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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컴공돌이 회고!

Intro

2020년을 떠나 보내면서 시간순으로 굵직 굵직한 사건들을 회고해보았습니다!
회고 형식이라 반말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 나의 학창시절의 마지막 해커톤!

이번년도 2월에 졸업하게 되면서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하는 마지막 해커톤을 참가했었다! 

대학원을 가게되면 또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으레 나갔던 해커톤이다보니 또 해커톤이네 하면서 지원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에는 같이 참가했던 대학 동기들도 다 취업을 해버렸다.

이젠 같이 코딩하려고 뭉치기도 힘들어졌고 그러다 보니 이 해커톤이 같이 코딩을 했던 마지막 해커톤이라는 사실에 울적해지곤 했었다

그래도 3등으로 마무리를 해서 유종의 미는 거두었던 것 같다!

나중에 언젠가 같이 또 코딩할 날이 오길~!

 

 

졸업

대학교를 졸업했다!

코로나라 졸업식도 없어서 졸업한지도 모르겠고 사실 작년부터 일을 다니고 있어서 졸업을 한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졸업장만 받았다..

그래도 컴퓨터 공학과에서 배운 것들이 실무에 도움이 될 때 마다

대학교에서 허투루 배운 건 아니라고 다독이고 있다

 

 

개발자 글쓰기는 너무 어려워!

18년도부터 인턴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은 코딩도 어렵지만, 회사 생활을 할 때 문서화나 내용을 잘 전달하는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속 글쓰는 것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계속 두려워져서 글 자체 쓰는것이 싫어지고 부담스러웠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았지만, 뭔가 그 당시의 나는 저걸 뛰어넘기 위해 글쓰기에 대한 자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마이크로소프웨어 잡지 기고 모집글을 보게 되었고 주제가 회사 개발일과 맞다고 생각하여 기고를 도전해보게 되었다

예상했던 것 보단 더 어려웠었다.

특히 나는 머리 속에는 이미 다 있는데 그걸 배제하고 이걸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라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었다

회사 동료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기고를 하게 되었다. 기고를 한 번 하고나니 그래도 예전만큼 두렵거나 부담스럽진 않아서 더 빠르게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글쓰기가 힘드신 분이라면 한번쯤 도전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프로젝트, 프로젝트, 프로젝트!

이번년도 초에는 계속 프로젝트 요청이 와서 주로 주말에는 프로젝트를 많이 했던것 같다

위에 껀 아는 동생과 함께한 근태 관리 시스템 협업 프로젝트였다.

이 시스템은 쉽다고 생각하고 들어간 프로젝트였는데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설계하면서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정규화를 엄밀히 지키면서 하려니 나중가니 조회를 하려는 n중조인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왜 반정규화를 하게 되는지도 알게되었다

사람은 경험해봐야 안다고...

그리고 N+1 쿼리에 대해서도 좀 더 들여보게 해준 프로젝트라서 많은 얻음이 있었다!

이것 말고도 여러개의 프로젝트가 있었고 제 github를 보면 나옵니다

막간을 이용한 깃허브 홍보랄까요

깃허브 주소: github.com/Cafemug

 

Cafemug - Overview

https://www.linkedin.com/in/gabin-jeon/. Cafemug has 33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이직!

전에 다녔던 의료 스타트업에서 1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직을 하게 되었다.

뭔가 인턴과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감이라고 쓰고 자만심

지원했던 회사들도 계속 최종면접까지도 갔었고 붙었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나름 넓은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거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빠르게 배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회사를 와서 적응 하고 공부를 해보니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

내가 아는 것은 새발의 피였으며 확실하지 않으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같은 사항에 대해서도 더블 체크, 삼중 체크를 하게 되어서 꼼꼼함은 늘었으니 좋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현재 다니는 회사는 개발문화적으로 엄청 만족스러운 회사를 다니고 있다.

주변에 뛰어난 동료들과 코드리뷰를 하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

사내 스터디부터 시작해서 마음만 먹으면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보기 좋은 자료들이 많다!

요새 드는 고민은 내가 과연 지금 잘하고 있는가다.

나름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보았는데 그냥 내가 나한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유스콘 발표

종종 자극이 필요하거나 개발자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면 들어가는 오픈채팅방이 있었다

6개월주기정도?

이번에 들어갔을 때 원격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신다고 하셔서 발표자로 참가를 해보았다.

발표자로 참가 한 이유가 있었다.

예전에 처음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 

델리만쥬 주니어 개발자 컨퍼런스...

그 때 해커톤 표류기를 주제로 발표를 했었는데, 뭔가 관객의 니즈 파악을 잘못해서 내용의 포커스를 잘 못 잡은거 같기도 하고 너무 떨리기도 하고 해서

개인적으론 엄청 망쳤던 기억이었다.

첫 발표가 그렇게 망해버리니, 외부 발표는 또 나한테 부담과 두려움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걸 좀 또 벗어나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허설도 많이하고 발표 내용도 많이 수정하고 준비를 많이 했었다.

당일 발표날이 되니 원격이라 관객분들이 없어서 그런가 좀 편히 했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 발표도 차차 극복해갈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원격회고

이번에 회고를 쓰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가 있어서 미리 정리 해볼겸 원격회고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20년의 기쁨 슬픔 이룸 꺠달음 시작 끝을 주제로 발표를 하는거였는데 모두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좋은 일들이 많아서 축하를 해드렸다

21년에도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다.

이 행사를 하면서 확실히 알게 된게 있었다. 발표를 할 때 힘든 이유가 뭔가 다수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는게 부담스러운거 였다. 5

분 발표를 하는거였는데도 5시간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특히 뭔가 남들이 하는 이야기는 모두 대단해보이는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다 남들도 알거 같고 별 것 아닌거처럼 느껴져서 그랬다.

자신감을 가져야 된다는 생각도 들면서.. 유스콘에서 조금 극복했나 싶었는데 아직 발표는 많이 어렵구나라고 생각했다.

 

 

간단한 새해 목표

끝으로 간단한 새해 목표를 적어볼까 한다

많은 걸 벌려서 흐지부지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해에는 몇 개만 집중적으로 파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일단은 건강을 챙겨야 된다고 생각했다.

퇴근해서 뻗을 때마다 군대에서 만들어온 체력이 이제 다 끝났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이제 영양제도 먹고 매일 홈트를 시작해야 할때라고 느낀다

그리고 이제 2년차 개발자인데 어떻게 성장해야할 지 고민을 하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1월달에 CKA를 따는 것으로 잡았다

이제 거의 2년 가까이 해왔던 1일 1커밋은 너무 보여주기 식 공부인거 같아서 당분간은 접으려고 한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은 내가 되어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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